낚싯줄: 나일론·카본·PE 합사의 차이
낚싯줄은 낚싯대와 고기를 잇는 유일한 연결 고리예요. 같은 굵기라도 소재에 따라 성질이 완전히 달라요.
나일론(모노필라멘트)
가장 흔하고 값이 싼 줄이에요. 잘 늘어나서 충격을 흡수해 주고 부드러워 다루기 쉬워요. 물에 천천히 가라앉는 편이에요. 입문용 원줄로 무난하고, 잘 보이도록 노랗게 물들인 형광 나일론도 있어요.
카본(플로로카본)
물속에서 잘 보이지 않고 바위에 쓸려도 잘 끊어지지 않아요. 나일론보다 무거워 빨리 가라앉아요. 그래서 바늘 쪽에 따로 묶는 목줄로 많이 써요. 경계심 많은 고기를 노릴 때 유리해요.
PE 합사
가는 섬유 여러 가닥을 꼬아 만든 줄이에요. 같은 굵기에서 가장 강하고 거의 늘어나지 않아 입질이 손에 그대로 전해져요. 물에 뜰 만큼 가벼워요. 대신 쓸림에 약하고 매듭이 잘 풀려서, 끝에 카본 목줄을 이어 쓰는 경우가 많아요. 루어 낚시와 지깅, 선상 낚시에서 주로 써요.
선상용 PE 합사 중에는 일정한 길이마다 색이 바뀌는 5색 합사가 있어요. 풀려 나간 줄의 색을 세면 채비가 지금 몇 m 깊이에 있는지 알 수 있어서, 깊은 바다에서 수심을 맞출 때 쓰여요.
호수 읽기
우리나라에서는 줄 굵기를 1호, 2호, 3호처럼 호수로 표시해요. 숫자가 클수록 굵고 강해요. 다만 같은 호수라도 소재가 다르면 강도가 달라서, PE 1호는 나일론 1호보다 훨씬 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