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 이야기: 만나면 놓아줘야 하는 물고기
우리 강과 바다에는 수가 크게 줄어 법으로 보호받는 물고기들이 있어요. 이런 물고기는 허가 없이 잡거나 가져가거나 기르면 안 돼요. 낚시꾼이 일부러 노리지 않더라도 우연히 걸리는 일은 생길 수 있으니, 이름과 생김새, 만났을 때 할 일을 알아 두면 좋아요.
보호받는 방식은 여러 가지예요
- 멸종위기 야생생물: 환경부가 지정해요. 멸종 위험의 정도에 따라 Ⅰ급과 Ⅱ급으로 나뉘어요.
- 천연기념물: 학술적 가치가 높은 생물이나 그 서식지를 국가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해요.
- 해양보호생물: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바다 생물이에요. 해마 무리와 일부 상어, 고래 등이 들어가요.
강과 호수의 보호종
어름치는 맑은 강의 자갈 바닥에 살며, 알을 낳은 뒤 자갈을 쌓아 탑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해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이에요. 꼬치동자개는 낙동강 상류의 맑은 하천에 사는 작은 메기 무리로, 멸종위기 Ⅰ급이에요. 황쏘가리는 몸이 황금빛인 쏘가리로 천연기념물이에요. 열목어는 차고 맑은 계곡에만 사는 연어 무리 물고기로 멸종위기종이며, 서식지 일부도 천연기념물로 보호돼요.
바다의 보호종
해마는 해초밭에서 꼬리로 해초를 감고 사는 물고기예요. 헤엄이 느려 해초밭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져요. 점해마와 가시해마 등 해마 무리는 해양보호생물이에요. 홍살귀상어는 머리가 망치처럼 퍼진 상어로, 세계적으로 수가 크게 줄어 우리나라에서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어요.
우연히 만났을 때 할 일
- 가능하면 물 밖으로 꺼내지 말고, 물속에서 바늘을 빼거나 목줄을 끊어 놓아줘요.
- 꺼냈다면 젖은 손으로 짧게만 다루고, 사진은 찍더라도 빨리 돌려보내요.
- 해마가 해초에 감겨 올라오면 만지지 말고 해초째 물에 돌려보내요.
- 상어는 이빨이 날카로우니 배 위로 끌어올리지 말고, 입 가까이 손을 대지 않아요.
- 보호종이 사는 계곡이나 보호구역에서는 아예 낚시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보호예요.
보호종 목록과 등급은 바뀔 수 있어요. 최신 내용은 환경부, 해양수산부, 국가유산청 자료에서 확인해 주세요.